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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충현 노동자의 죽음 이후 열흘이 넘도록, 이재명 대통령실의 구체적 대책은 깜깜무소식이다. 정부의 실효적 대안 마련을 위한 첫 단추로 대책위가 요구한 대통령실과의 논의 테이블 구성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오늘날 애덤 스미스는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는 세금 체계를 바꾸어 지주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노동과 자본에는 세금을 걷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가들이 독점을 추구한다고 비판했다. 이를 막고자 독점 금지 법안을 만든다면, 그건 오늘날 ‘마르크스주의적’이라고 불린다. 고전파 경제학자들이 완전경쟁시장을 실현하기 위해 제안한 모든 개혁은 지 ...
수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의 극적인 운명을 예측해 왔다. 바로 가장 가까운 거대 은하 이웃인 안드로메다와 정면 충돌하는 것이다. 약 50억 년 후로 예상되는 이 병합은 천문학 다큐멘터리, 교과서, 대중 과학서에서 단골 주제가 되어 왔다.
유럽 군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세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 수년 동안 유럽 군대는 근시안적인 정치인들로부터 예산을 삭감 당해왔다고들 말한다. 현재의 위기에 대한 해법은 국내총생산(GDP)의 3.5퍼센트, 혹은 집계 방식에 따라서는 5퍼센트까지 국방 예산을 늘리는 것이라고 주장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째인 6월 11일, 민주노총 최대 산별조직인 공공운수노조가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공공부문 노정교섭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날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 비정규직 고 김충현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지 1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노조는 반복되는 중대재해와 차별적 노동 현실을 바꾸기 위해 ...
4년 전 제2회 청년의 날 행사를 규탄하며 "시혜적 청년정책이 아닌 보편적 권리보장을, 체제유지가 아닌 전환을" 외친 청년 활동가들이 2,300만 원의 벌금 폭탄을 맞았다. 이들은 "벌금으로 체제전환의 목소리를 막을 수 없다"며 정식재판으로 체제전환 요구의 정당함을 더 너르게 알리겠다고 나섰다. 체제전환을 위한 청년시국회의 재판 투쟁 돌입 기자회견. 청년시 ...
김용균과 김충현의 죽음에 대해 원청이 내놓은 답변은 지독하게 닮아 있다. 하청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회피하고, 홀로 위험한 일을 지탱하다 목숨을 잃은 노동자 개인을 탓하는 것이다. 한전KPS는 고인이 사고 당시 하던 작업은 자신들이 지시한 일이 아닌 '임의 작업'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원청이 '작업의뢰서' 등 ...
세계 경제는 균형을 되찾거나, 아니면 2008년 금융 위기를 산책처럼 느끼게 할 만큼의 충격적인 붕괴를 겪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진지하게 던져야 할 유일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누가, 무엇을 통해, 글로벌 다수(개도국)를 해치고 글로벌 소수(서구 경제권) 전역에 파시즘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불균형을 되돌릴 수 있을까?
2021년 4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영국 물리학자 마이클 드 포데스타는 탄소 포집 기업 클라임웍스에 매달 40파운드를 지불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매달 이산화탄소 50킬로그램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2024년 9월, 드 포데스타는 “며칠 전에 확인해 보니 회사는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제거하지 않았다”고 썼다.
2025년 6월 10일 이른 아침, 미 해병대 한 대대가 미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군사화된 방식으로 시위를 진압하는 임무에 투입되었다. 이 시위는 무장한 정체불명의 요원들이 불법 이민자로 지정된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체포하기 시작하면서 촉발되었다.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에서 창당에서 해산까지 당의 주요한 직책을 맡으면서 함께했던 사람들의 지역이 있다. 바로 안동이다. 다른 많은 지역도 일제강점기 내내 사회주의 운동에 종사했으나, 안동과 같이 창당과 해산의 과정에서 조직의 주요간부로 활동한 지역은 흔치 않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 비정규직 고 김충현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지 일주일째다.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김용균의 죽음 이후에도 달라진 것 없는 발전산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가 참담한 비극을 반복한 원인이라며, 정부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9일 오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 한 명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